문화유산 답사기_문화재청 당선작 15

[스크랩] 불곡 푸른 대숲속엔 인자한 할매부처의 미소가 흘러.... -경주 남산 불곡&탑곡 답사-

경주의 아침. 상쾌한 남천변길을 달려 '할매부처'의 품속으로 안겨든다. 유홍준 교수의 책에서 소개되었던 그 인자한 부처님, 바로 ‘불곡 석불좌상’이라는 무지 딱딱한 이름이 붙은 할매부처이다. 바위를 안으로 파들어 한결 더 인자함이 돋보이고 오랜 세월 풍파에도 견디어내었다. <사진설명: ..

[스크랩] [문화유산답사기]옛 터를 생각하며 돌아본다는 것

옛 터를 생각하며 돌아본다는 것 - 적오산성을 돌아보며 “옛.생.돌”이라는 모임은 옛 터를 생각하며 돌아보는 모임이다. 그들에겐 모임이라면 갖추게 되는 회칙도 없고, 회비마저도 없다. 그저 한 달에 한두 번 대전에 산성이며, 사라져가는 것을 찾아 그것들을 기록하고 소복소복 기억을 나누고 있..

[스크랩] 온갖 실수로 얼룩진 우리 문화재의 아픔, 신세동 칠층 전탑

퇴계 산소를 보기 위해서 안동 시내를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해가 지기에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남아있다는 판단에 다른 곳을 들러보기로 했는데 가기로 결정된 장소가 상해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이신 석주(石柱) 이상룡(李上龍) 선생님의 생가이자 고성 이씨 종택인 임청각(臨淸閣)이었습니다. 임..

[스크랩] [답사기] 창덕궁, 조선왕조의 영원한 꿈

중학교 3학년 시절, 유난히 역사에 관심이 많던 철부지 소녀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재를 지키고 싶다." 라는 꿈을 가지게 해준 창덕궁. 그 후 3년뒤, 나는 국사학과 수시합격이라는 값진 노력의 결과를 가지고 창덕궁을 다시 찾게 되었다. "세계 문화 유산 창덕궁" 그 표지 앞에 한참을 서서, 500년의 역사..

[스크랩] 문화유산답사 후기(계룡산 갑사를 다녀와서)공모작

야호 오늘은 일요일 정말 신나는 날이다 왜냐하면 2주 전부터 아빠와 꼭꼭 약속한 문화유산 탐방 답사를 가기로 한 날 이 바로 오늘... 나는 들뜬 마음에 잠을 설쳐 약간 피곤했지만 오늘 펼쳐질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피곤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

[스크랩] 해인지구 답사를 다녀와서

해인지구 답사를 다녀와서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이다. 설레임에는 기대와 긴장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에 세상사에 신경거스름이 무뎌진다. 올해 들어서 중원미륵지구에 이어 2번째 답사를10월20일~~22일 2박 3일로 해인지구로 잡았다. 동행하시는 분의 필요한 자료가 환적당 부도였기에 ..

[스크랩] [문화유산 답사기] 동궐(東闕)을 꿈꾸다

안거(安居)나 피정(避靜)을 좀 떠나고 싶었다.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지만 꿀벌도 가끔 슬플 때가 있는 법이다. 나의 우울증이 헤픈 자기연민에 그치는 것이 아닌 뼈를 깎는 자기성찰을 위한 매운 의지이길 바라며 창덕궁을 찾았다. 이..

[스크랩] (답사기 공모)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고 전하는 삼랑성

시간이 없다. 날씨는 흐렸지만 얼마 남지 않은 마감일을 앞두고 나도 한번 답사기에 도전해 보리라는 마음으로 차를 달린다. 강화를 잇는 초지대교를 건너 1시간여 지나 도착한 곳은 전등사 남문입구다. 언젠가 와 본 낯익은 길이지만, 오늘 좀 특별하게 보이는 건 왠일일까. 입구에 일주문이 없고 대..

[스크랩] 홍진 속의 무릉도원, 담양 소쇄원(답사기)

홍진 속의 무릉도원, 담양 소쇄원 물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듯, 하늘에는 구름만 떠다니는 것이 아니듯, 소쇄원에는 단순히 정원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설레임을 안고 충남 부여에서 담양 소쇄원으로 가는 길을 나섰다. 3년 만에 다시 찾는 그 길을 나섰지만 부여의 하늘은 ..